崔潤宗 의 橫說竪說

이사라는 직함은 참으로 매력적인가?

yun jong 2018. 4. 20. 15:51






이사라는 직함은 참으로 매력적인가?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이사자리 만큼은 참으로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대한민국국회의원도 비례대표보담 지역구 선출직이 훨씬 대접을 받는데...

한국사진작가협회 단위지부는 비례대표제가 아닌 선출직이다.

물론 규모가 작은 단위지부의 지부장은 예외로 하드라도 소속회원이 100여명이 넘는 단위지부는 그 위상이 대단하다.

하여 선거 때만 되면 치열한 선거운동의 후유증으로 소속지부 회원 간에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법적 다툼이 비일비재하였다.

그만큼 그 자리의 중요성을 이 같은 내용들이 증명한다고 보아진다.

 

그런 존경받고 모두가 흠모하는 지부장의 직함을 일신상의 사정으로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사표를 내버렸다.

자기를 지지해달라고 이사람, 저사람 찾아다니며 부탁했든 분이...

그간 재임 기간 중 지부장의 직함에 걸 맞는 플러스알파만 실컷 누리고 골치 아픈 지부운영을 더 감당하기 어렵다며, A4 용지에 몇 자 적어 제출하고 총회도 마무리 않고 훌쩍 자리를 떠 버렸다.

 

애초에 골치 아플 것이라고 본인도 충분이 인지하고 출마하였든 그 지부장이, 참으로 무책임하고 신의를 무참히 뭉개버린 행동에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소인배며 기회주의적인 처신이 모든 이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한다.

정승도 본인이 싫어 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정말 어려운 사정의 불가피성이 있다면 소속회원들의 양해를 충분히 구할 수도 있을 것인데...

 

본부 홈피를 방문, 이사회 회의록을 열람하였다.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원활한 업무집행을 위하여 많은 이사들이 출장경비를 자비로 부담하고 바쁜 시간까지 할애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니 그 고마움 마음이야 어디에 비 할 때가 없다.

그런데 이사회 참석자 명단에 지부장 사임서를 내고 떠나버렸든 모지부의 전지부장이

그 이사회엔 위임도 아니고 직접 참석을 하였더라.

물론 이사는 선출직이 아닌 이사장 임명직이니 필자가 왈가왈부하기가 그렇지만, 골치 아픈 단위지부는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임서를 쓰고 이사자리 만큼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그 얄팍한 속셈이 필자를 너무 화나게 한다.

 

지부장은 단위지부의 얼굴이며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100여명의 사진인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말이다.

지부의 체면도 다 뭉갠 그런 자가 이사자리는 지키겠다, 참으로 염치가 없는 철면피한 인간이다.

본인의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방식을 너무 간섭하는 것 같아 미안한 일이지만 자리를 빌려 그 울분을 하소연 한다.

 

2018420일 최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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