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潤宗 의 橫說竪說

자유게시판을 복원하라!

yun jong 2018. 7. 16. 11:50





                                        자유게시판을 복원하라!

 

 지난 2018713일 부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자유게시판이 폐쇄되었다.

자유라는 낱말이 왜 중요한가를 세삼 느끼게 되는 엄청난 상황에 어안이 벙벙하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을 당하면 모든 사람이 멍청해 진다고 하드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두서도 잡히지 않는다.

 

 오랜 시간동안 자유게시판의 효능에 대해서 여러 말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 코너가 존속 할 수 있었든 것은 협회운영에 실보다 득 되는 점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관의 명예 훼손으로 법적인 다툼도 있곤 하였지만, 그로인하여 한편으론 잘못된 점은 반성하고 서로간의 오해도 원만하게 풀면서 건전한 사진작가협회의 일원으로 동참하는 순기능의 역할도 하였으며, 집행부의 잘못된 점은 자유게시판을 통한 공론의 자리가 마련되어 지적과 시정으로 회원들의 민주적 참여도를 높이고 한편으론 격려도 하며 협회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키의 역할도 무수히 수행하였다.

물론 집행부의 잘못된 모습이 자유게시판을 통하여 노출되고 수많은 회원들의 원성을 들어야 하는 아픔은 있지만 바로 그 아픔을 숨기지 않고 공개하여 스스로 치유하는 참다운 집행부의 모습을 보여주므로 회원들로 부터의 원성을 다시금 긍정적 협조를 얻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지 않은가?

 

 협회의 살림을 맡아 관리하고 대표하는 이사장 이하 이사회는 회원들로부터 정해진 기간 동안 권한을 잠시 위임 받았을 뿐이다. 그 권한은 영원하지도 않으며 때가 되면 내려놓고 조용히 내려와야 할뿐이다.

어떤 회원도 영구집권의 이사장이나 이사회를 허락지 않았으며 결코 우리의 정관도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즈음 이사장이하 이사회가 회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무조건 일방적 방식으로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폐쇄하였다.

군사정권이 정부정책을 비판한다고 언론에 자 갈 물렸든 과거의 언론탄압과 무엇이 다른가?

결국 그러한 행동은 적폐로 규정되어 무수한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명예스러운 퇴진보담 감옥으로 직행하는 모습들을 보지 않았든가?

그런 전철을 다시금 밟아 불명예스러운 퇴진을 않길 바랄 뿐이다.

필자도 항상 자유게시판을 통하여 쓴 소리 단 소리도 하였는데 이제는 글 쓸 곳이 마땅치 않아 주저하다가 필자의 블로그를 통하여 이 글을 올리게 되었다.

 

 권력의 사유화를 근절하지 못한다면 화의 씨앗은 곳곳에 뿌려 질 수 있다.

잠시 머무는 권자를 영원히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착각은 불명예퇴진의 지름길 이며 결코 회원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없다.

2018716일  최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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