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나의 일상

yun jong 2015. 10. 16. 06:02

 

 

 

 

 

*사천시 축동면 구호리 162번지. 집사람과 놀이 삼아 밭농사를 짓는다.

모두가 초보여서 실패를 거듭하지만 작은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깨닫는다.

집에서 거리가 약 20km 정도 되지만 일요일 마다의 잔차 타는 즐거움은  이곳으로 오고 가면서 충분히 느끼고 귀가 길은  피곤 하지만  그 즐거움은 비할 때가 없다.

나이 값을 하라며 집사람이 늘 상  차를 이용하라고 하지만 건강이 허락 하는 한 이 즐거움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건강은 나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함께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건강과 즐거움 만을 얻는 게 아니다. 이곳을 오고 가는 중간에 유동고개(진주에서 사천으로 넘어가는 곳)라는 곳이 있다. 길고 가파르며 마치 나 자신을 시험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중간 중간 경쟁자도 없으니 그냥 쉬어 갔으면 하는 유혹을 늘 상 느끼며...

하지만 나와의 싸움을 하며 쉬지 않고 페달 질을 하다 보면 어느 듯 해맞이 고개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항상 얻는 교훈은 너무 지나친 과욕과 긴 먼 훗날이 아닌 바로 내 앞의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노력은 없이 마음만  급하여 페달질 중 자꾸만 정상을 쳐다보게 되면 일찍 포기의 불유쾌한 기분만 얻게 될 뿐...

하여 나는 늘, 정상은 쳐다보지 않고 내 잔차의 2~3m의 전방만 보고 페달질을 열심히 한다. 그렇게 큰 기대없이 열심한 페달질의 결과는 어느 듯 정상을 통과하고 , 그 고통과 반비례한 유쾌한 질주의 라이딩이 기다리고 있다. 결국 우리들의 인생도 어느 날 갑짝스런 행운이 아닌,   긴 긴  노력과 끈질긴  인내의 결실이 우리들에게 더욱 더 큰 값어치를 선물하게 된다는 교훈을 얻는다.

 

같이한 愛馬도 나와 함께 한지가 벌써 15년이나 되었다. 남들은 좋은 새자전차를 바꾸라고 하지만 아직도 튼튼하고 내 몸에 딱 맞아 나를 즐겁게 한다. 이번에 그간 수고한 구동부품들을 완전히 교체하면서 그 성능이 배가 되어 날 더욱 즐겁게 한다.















*2017년 4월16일 오늘도 변함없이 집 사람은 차로 이동하고 난 자전거로 실봉산을 넘어 도착하였다.













*도착과 동시에 제일먼저 작업은 며칠 자란 고사리를 채취 곧장 삶아 건조를 시작한다.













* 집 사람은 벌써부터 자라기 시작한 잡초를 메기시작 하였다.













* 고추를 심을 장소에 거름을 넣고 뒤집기를 하여 밭이랑을 만들었다.(2017년 4월16일)

















*오늘의 주작업은 도마토와 오이를 심을 장소의(좌측 지주대가 세워진 곳) 거름넣기와 뒤집기 작업으로 상당히 고단하였다.(2017년 4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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