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潤宗 의 橫說竪說

한해의 끝자락

yun jong 2015. 11. 23. 14:30

 

 

 

 

 

 

 

 

 

 

한해의 끝자락

 

 

은행잎 떨어져 겨울을 재촉하니

 

아! 벌써 한해가 저무누나

 

지나간 시간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희노애락이 가득하네

 

길잖은 인생살이 왜 이다지도 복잡한고

 

지난 세월 내마음 내 뜻 같지 않으니

 

후회가 내 가슴을 후벼 저미누나

 

친구야!  우리, 이제

 

남은 시간일랑

 

바람에 휘딩굴어도 찡글지 않는

 

노오란 은행잎 마냥

 

 화할짝 웃으며

 

후회 없는 삶,  살아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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