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이보게, 친구!살아 있다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버렸다 가졌다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공기 한 모금도가졌던 것 버릴줄 모르면그게 곧 저승 가는길임을 뻔히 알면서어찌 그렇게이것도 내 것저것도 내 것모두다 내 것인양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저승길 가는 데는티끌 하나도못가지고 가는 법이리니쓸만큼 쓰고 남은것은버릴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게웬만큼 되거들랑자네보다 더아쉬운 사람에게자네것 좀 나눠주고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사람 사람 마음속에향기로운 꽃 피우면극락이 따로 없다네. -서산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