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이란
약칭 한사협 이사장이란 한국사진계의 최대사진전문예술단체의 수장이며 그에 속한 회원은 무려 7천 여 명에 달한다.
사진예술을 전문으로 하는 집단으로 타 단체의 추종을 불허하며 한국사진계에 군림하고 있다.
결코 이 거대한 집단의 장은 누구든 아무렇게 대우 할 수 없는 권위에 걸 맞는 대우와 지위를 누린다. 그러하기에 3년에 한 번씩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열기를 불태우고 후보자와 가까운 회원들은 그 뒷배를 보아주고 그에 따른 공과의 과실을 수확한다.
필자가 왜 수식어를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느냐 하면 이사장의 자린 그만치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27대 새 집행부가 출발하고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도, 한 편으론 지지자들의 격려성 글도 읽어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름 자리를 잡고 익숙한 운영의 묘를 구가하여 안정과 희망의 사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내심 기대하였다.
얼마 전 "사협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는 이사장의 글을 읽어 보았다.
후보자시절의 의욕과 용기가 계속 될 수는 없지만 한해도 채우지 않고 나는 잘 하려고 하는데 회원들과 이사들의 협조가 미진하여 올바른 정책수행을 할 수 없다는 푸념의 글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요즘은 민주화가 된 일국의 대통령도 사실 하기 힘들다는 게 현실이다.
하물며 이합집산인 단체의 장은 오직할까?
마지막 추신 글 중 "예비회원제도와 회원증 카드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것일까요? 그렇게도 양 재헌 이 미우신걸까요?"
이글은 회원증카드와 예비회원제도에 대하여 반대를 하시는 회원은 아무 생각이 없는 무지한 사람으로 결론 지워졌다.
이사장의 공략사항이라고 하지만 전체회원의 찬성으로 이사장이 당선되지도 않았고 설령 이사장을 지지한 회원이라 할지라도 이 공략사항을 100% 찬성하였다고 볼 수가 없다.
공략사항을 집행하기 전 충분한 여론수렴과 찬반유무를 확인하고 시행하여야 함에도, 당선자 내가 하는 것이니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은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판단이다.
카드발급의 문제는 금융거래인 관계로 개개인 각자의 사정이 산재한다.
회원증의 효용성을 따진다면 필자 역시 20여년이 넘은 회원 활동 중 어디에 이용하였든가를 아무리 생각하여도 기억이 전무하다. 이사장 선거 시 회원확인용으로 사용하였든가... 국립공원이나 특별한 행사시 비표처럼 이용하여 촬영의 기회를 부여받았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당신들 사진인 들이 공원관리나 행사진행을 유독 방해한다고 도리어 서러움을 받았다.
회원증의 용도 가치성을 인정받지 못하는데다 복잡한 절차와 개인 신상이 까발리는 점을 싫어하는 회원은 당연히 반대를 할 수밖에 없다.
예비회원에 대한 논쟁은 또 어떠한가?
과거엔 사협 정회원 입회규정이 입선으로부터 만4년이 경과되어야 (다른 규약은 생략) 한 다라고 하든 것을 회원입회규정을 개정 2년으로 하였고 그기에 현재 준회원제가 존속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예비회원제 라는 것을 만들어 사진예술인의 긍지를 무참히 밟아버렸다.
요즘 시중에 회자되는 이야기가 사진작가는 개도 소도 다 할 수 있다고 한다.
카메라 한 2년 메고 다니더니 작가되고 벌써 선생님 소리 들으며 남을 지도한다네...
사진작가! 참으로 쉽쬬! 라는 비 냥 거리는 소리가 귀에 앵앵거린다.
한사협 이사장이란 사진인의 대표이며 또한 그 소속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한다.
이사장의 주장만 관철 하려 하면 불협화음은 확대 재생산 될 수밖에 없다.
열린 귀를 더욱 열고 심사숙고하여 사업을 시행한다면 타 단체의 귀감이 될 것이다.
2014년 8월9일 최 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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