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같이 걸을까?

한강, 같이 걸을까? 2014년 11월27일 (목) ~ 12월 2일 (화) 갤러리 이룸

유난히도 추웠던 어느 겨울 날, 사진을 좋아하는 다섯 명의 친구들이 만났습니다.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고 사진을 직업으로 삼지도 않았지만, 사진을 통해 꿈꾸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모여, 1년 넘게 작업해 온 한강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자 합니다. 한강은 오랫동안 수 많은 사진 작가들의 소재가 되어 왔지만, 이번 전시에서 Seekers;p(시커스피)는 강변의 서정적인 풍경과 함께, 청춘에게한강의의미가무엇인지를되짚어보고자합니다. 한강, 힘든 출퇴근 길에 문득문득 보이는 한강,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 하러 가는 한강, 시원한 강바람에 맥주 한 잔 하러 가는 한강, 늦은 저녁 굳은 의지로 운동하러 가는 한강, 우리 모두 한강에 대한 다양한 추억을 가지고 있죠. 당신의 한강은 어떤 모습입니까?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나요? 같이 걸어보지 않을래요? 이번 전시회가, 익숙한 일상 속의 한강을 다른 시선으로 돌아 보는 시간이 된다면, 그래서 당신의 마음이 한강으로 향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강을 따라 걷듯, 한걸음, 한걸음 옮겨가며 사진을 보고 만지고 느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