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을 넘어서>
나는 전통적인 한국의 건축물, 유물, 그리고 디자인을 사진으로 만드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것들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우아하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건너 온 내게 그것들은 비범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것들과 함께 하는 문화 속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유적지에서 사진을 찍다가 나는 스마트 폰을 꺼내서 필름과 필터를 모방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았다. 그 결과는 독특하고 몽환적이었다. 이 새로운 사진을 보고 있을 때 내가 느끼는 기분은, 캐나다에서 어렸을 때 처음으로 동양화를 보고 내가 가졌던 감정 같은 것이었다. 산, 배, 어부, 집, 나무등 나는 모든 것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동양화의 기법이 그것들을 영묘하게 만들었다. 내가 가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내 주변에서 발견하는 한국의 특별한 것들을 택해서 초현실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 올리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나의 이 기회가 한국 전통 문화의 미를 여전히 간직한 채 전시회에서 펼쳐지기를 바래 본다.
- 마커스 페들(Marcus Pedd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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