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潤宗 의 橫說竪說

누가 누굴 개혁한다고...?

yun jong 2015. 8. 7. 12:58

 

 

 

 

 

개혁을 하려는 단체나 개인은 우선 그 어느 누구 앞에 서더라도 도덕적 양심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그 실효를 걷을 수 있다.

본인에게는 가벼운 잣대와 양심의 논리로 미화한다면 그 부르짖음에 동참하는 사람은 없고 고함소리만 공허하게 되돌아 올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본인의 주변도 정리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지 않는 이가 감히 엄격한 도덕적 잣대로 남을 욕한다면 대다수의 청중은 비웃음으로 답한 것을 우린 누누이 보아왔다.

참으로 개혁을 하려는 세력과 그 지도자는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다면 우린 그동안 개혁을 부르짖고 지독스레 남의 잘못만 뒤적이어 흠집을 내고 나는 청렴하고 도덕적이며 개혁의 대상은 무조건 악인으로 치부하지는 않았는지 되 돌 아 보아야 한다.

 

사협의 지난 날 들을 돌이켜 보면 늘 상 개혁의 대상은 전임집행부였고 후임 집행부는 가장 청렴한 집단으로 미화하였다.

 

과연 그럴까? 필자의 기억으론 그 잘못된 전철을 번번이 밟았고 그 결과는 회원에겐 도움 되지 않고 오직 최상위자가 줄 세우고 그를 추종하는 자들만이 전리품 장사를 하고 남은 상들을 나누며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줄서기를 잘하고 그 기회를 유효적절하게 잘 이용, 남들이 말하는 벼슬길(이사자리)에 나아가고 그 이사는 그 아래의 끄나풀을 형성하며 대단한 작가처럼 거들먹거리며 폼 잡는 꼴 볼견 또한 셀 수 없이 보아왔다.

 

전임, 그 앞의 전임, 그 앞의 전전임, 모두가 임기를 마치고 난후엔 모조리 개혁의 대상이 되었고...

선후배간 위아래도 없이 어느 날 동지가 지금은 서로 적이 되어 치열한 다툼을 하며 또 다른 끄나풀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 최종의 목적은 상장사가 아니겠는가?

 

머릿속에 든 것도 없으면서 어느 날 기회 잘 잡아 상 받고 폼 잡아도 그 일천한 재주에 누구도 존경은커녕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음을 필자는 익히 알고 있다.

 

그 존경해 마지않을 것처럼 보이는 한사전 초대작가마저도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음을 필자보다 많은 회원들이 더 잘 직시하고 있다.

사진계의 마피아! 공익보다는 내 사람 챙기기 사진계 전체가 아니라 나와 특정 관계를 가진 소수의 이익만을 위해 공공제원을 남용하고 횡령하며 법과 원칙을 제 마음대로 적용 처벌하는 잘못된 무리들은 본인 스스로 잘못을 니우치고 새로운 사진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내 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활동은 접고 참 사진을 위한 작가의 긍지를 지키는 사진가로 모두 거듭나야 한다고 말이다.

 

공모전 사냥꾼을 사진가라고 칭하지 않고 그냥 사냥꾼이라고 한다.

자기의 이력서에 공모전 입상경력을 줄줄이 나열이나 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마츄어임을 만 천하에 알리는 것임도 또한 알아야 한다.

 

남으로부터 추앙받는 사진인은 그저 상 타령이나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어느 장르의 전문가가 되어 나름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사진인이 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는 사진인이다.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 없다면 어느 조직이든 발전은 기대할 수 없고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진다.

이제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으로 몸과 마음을 정결케 씻고 변화를 위한 발버둥을 우리 모두 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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