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준 사진전 ‘The handwork’

  

∎ 전 시 제 목 : ‘The handwork’ 전                  

                

∎ 전 시 작 가 : 김 세 준                                

           

   ∎ 전 시 일 정 : 2017년 8월 31일(목) ~ 9월 6일(수)

∎ 전 시 장 소 : 반도갤러리 - 반도카메라 2층     

 

* 핸드메이드가 가진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바로 투박스러움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손맛’ 이라는 형태로 용납되어지는 제작물의 불충분한 마무리에 대한 관용으로, 핸드메이드 제작물이 가질 수 있는 가치와는 거리가 있다. 핸드메이드라는 공정의 진정한 가치는 긴 제작시간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이것은 작업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측면의 불리함일 뿐- 핸드메이드의 진정한 가치는, 제작자로써의 책임감과 작업과정에서의 인내에 기인하는- 양산품과는 차별화된- '압도적인 퀄러티'에 있다.  이러한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작가는 지난 10여년 간 제작자로써 작업 공정 그 자체를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고, 그러한 공정이 결과물의 퀄러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 어떤방식으로 퀄러티를 높일 수 있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해 왔다. 그리고 이제, 2년여의 집필기간을 거쳐 가죽공예에 입문하는 후학들을 위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탄탄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가죽공예 입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전시는 ‘수작업(Handwork)’ 그 자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가의 작업실을 설치물로써 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간되는 교본에 실린 완성된 결과물들과 함께 그 작업과정의 사진, 사용된 실제의 원재료, 공구, 영상,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전시물 등 사실적이며 다양한 평면적, 입체적 매체를 통해 수작업의 작업 과정을 전달함으로써 하나하나의 완성품을 중심으로 한 작업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관람객으로 하여금 상상해 볼 수 있게 하였다.
* 전시 사진과 출판물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Leica Q로 촬영 되었다.

작가노트 : 
 벌써 꽉 채운 10년. 개인제작자로 ‘가죽공방 JnK’라는 이름을 내걸고 업으로써 가죽공예를 시작한지 어느새 강산이 변한다던 한 바퀴를 돌았다. 오로지 퀄러티를 높이고 작업력을 더하는 것에 치중하며 치열하게 일에 흠뻑 빠져든 시간이었다. 선생님을 꿈꾸던 평범한 사범대생이 사진에 빠져, 그리고 가죽공예에 빠져 무작정 뛰어들었던 시간이 이만큼이나 쌓여 여기까지 오고보니, 어느날 문득 내가 얻은 것들을 소소하게나마 돌려줄 수 있는 길이 없을까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야이든 관심을 가지고 빠져들다 보면 필요로 하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광범위한 정보의 수집, 그리고 수집된 정보 중 유의미한 정보를 가려내는 안목 혹은 기준이다. 무작정 뛰어들었던 내 가죽공예의 시작은 무수한 시행착오와 충족되지 않는 풍성한 호기심으로 늘 채워져 있었다. 지난 2년여 시간동안 내가 알게 된 지식들을 다시 한 번 재차 검증해 책으로 엮었다. 가죽공예 계는 산재되어 있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기에 정보 수집을 위한 시간을 줄이고 혼동을 배제하는 것으로 가죽공예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다소간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불어 책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은 보다 좋은 일에 사용하기 위해 방향을 모색 중이다.
 수제품 이라는 것은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 뿐이 아닌, 제작 공정 그 자체의 다양한 모습을 포함함으로써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여긴다. ‘The handwork‘는 말 그대로 작업에 관한 이야기 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수작업 자체가 가지는 예술성과 그 다양한 멋스러움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전시협찬

- 반도갤러리

- 중앙북스

- 에쩨르레더

- RK무역

- echohands

가죽공예가 김세준

 - 성균관대 졸업 / 홍익대 대학원 재학중  
 - 현 가죽공방 JnK / Arte di mano / Italian shell cordovan Korea 대표
 

마구용품 제작에 쓰이던 유럽식 가죽공예 기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1세대 가죽공예가로써 전통적인 유럽식 가죽공예 기법을 이용해 핸드메이드 제작물을 제작하는 가죽공방  JnK의 이름을 내걸고 개인제작자로 공방을 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가죽공방에서 진행하게 되는 수업 등은 전혀 진행하지 않고- 그 시작부터 오로지 제작자로써의 길을 택하여 독자적인 기술력을 발전시키며 현재까지도 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죽이라는 소재 내에서라면 커스텀 작업 또한 진행하며 작업분야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으나- 핸드메이드 카메라 케이스의 제작이 JnK 공방의 가장 주된 작업이다. 2009년 개인판매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입소문만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가죽공예를 알리기 시작했으며, 2010년 런칭한 JnK공방의 세컨드 브랜드인 Arte di mano로 세계 각지의 호응은 얻으며 라이카 스토어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현지 샵에 입점하였다. 2013년, 소형 카메라의 시초인 독일의 카메라 브랜드 Leica의 미국 store의 요청으로 이탈리아와 일본 브랜드만 입점되어 있던 폐쇄적인 진입장벽을 부수고 한국 브랜드로써는 최초로 해외 Leica store 정규 매장에 당당하게 입점함으로써 해외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였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가격과 그에 걸맞는 최고의 퀄러티를 가진 world-best 핸드메이드 카메라 케이스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였다. 가죽공방 JnK는 현재 Arte di mano 브랜드를 통해 한국, 미국, 태국, 아랍에밀레이트의 정식 라이카 스토어와 일본, 홍콩,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 로컬 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개인주문을 통해 전체 제작물의 90%이상의 제작물을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죽공방이다.

연혁 및 주요활동 
2017. 가죽공예 기본서 집필 
2017. 국비지원 ‘가죽공예 전문가 양성과정’ 오프닝 멘토링 강연.
2017. 가죽공예 부자재 쇼핑몰 LeatherBe 런칭
2017. 라이카 스토어 태국 입점
2017. 영화 ‘공조’ 소품 제작
2016. Italian shell cordovan 가죽 국내 독점 공급계약 체결
2016. 영화 ‘굿바이 싱글’ 소품 제작 협찬 
2016. 영화 '곡성' 소품 제작 협찬
2016. 라이카 스토어 아람에밀레이트 입점
2015. 한국 라이카스토어충무로(Leica store chungmuro)점 입점
2015. 영화 '검은사제들' 소품 제작 협찬
2015.  성북동 역사 문화지구 `성북동 가게` 17호 인증.
2014. 성북동 JnK 신규 사옥 리노베이션 및 공방 이전
2014. 홍콩 로드샵 Meteor 입점.
2014. 홍콩 국제 카메라 관련 전시회 Camera EXPO in HongKong 초청전시.
2013. 일본 Jouer사 와 판매 계약 체결
2013. 미국 Leica store 입점.
2013. 인도네시아 JK lensa 와 판매계약 체결
2012. 광주 아트페어 전시 / MCM VIP Lounge
2012. 영화 '공모자들' 소품 제작 협찬
2012.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신예디자이너 부분 1위 선정
2011. 중국 로드샵 입점.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 및 제작시연
2011. 싱가폴 Cathay photo사와 판매계약 체결.
2011. 성북문화센터 주관 FunFun한 창작가 선정
2011. 홍콩 카메라 로드샵 Fotopia 입점.
2010,2011,2013.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hoto&Imaging) 초청전시
2010,2011. Olympus TV CF 소품 기획 및 제작참여
2010. 신규 브랜드 Arte di mano 런칭
2010. Olympus pen 광고 Artist로 참여
2009. 전시회 / 갤러리 카페 뜨쥬
2009. (구)성북동 작업실로 이전
2009. 신설동 작업실 오픈
2008. 전시회 / 예술공간 헛
2007. 가죽공방 JnK 설립
 
Collaboration
2017. 미국 Match technical - 한정판 에디션 제작 진행중
2017. 미국 Leica store Miami - VIP용 한정 스트랩 제작
2016. 라이카 스토어 충무로 - VVIP 자선 바자회 경매 물품 및 데스크 용품 제작
2016. 라이카 스토어 충무로 - Ostrich 패턴 특별판 케이스 제작
2016. 라이카 스토어 충무로 - 광복 70주년 기념 바디용 케이스 제작
2015. 삼성카메라 - NX 500 속사케이스 + 스트랩 Limited edition 프로모션 및 제작.
2014. 미국 라이카스토어 & 금속공예공방 echohands - 'Leather finger loop' 2013. 디자인팀 GARIZ - X100s half-case.
2012. 토탈패션브랜드 MCM. 화보촬영 '여행을 담다'
2012. 남성패션브랜드 T.I FOR MAN. 가죽소품/문구용품 백화점 전시 판매.
2012. 삼성카메라 / CES 2012 / ‘NX200 full-case’ 2010. LG 디스플레이 / 2010 Technical Fair / '태양전지모듈 내장 태블릿 커버'
2010. 디자인팀 GARIZ – JnK+GARIZ 올림푸스 Pen half-case.
2009. 금속공예공방 echohands - "strange &sensitive' soft-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