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크니까 우리 가족은
따로국밥입니다
저녁시간이면 저는 집 앞 놀이터에서
운동기구 잠시하고 올라와
옥상에 매어 놓은 해먹에서
별 보며, 달 보며 힐링하는
저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혼자 묵주기도도 하는데
시간이 조금 길어졌다 싶으면
남편이 올라와서 손잡고 내려가지요
남편이 치매기가 있어 숨 막힐 때
혼자서 힐링하며 숨 쉬는 공간이
옥상에 매어놓은 해먹입니다
해먹에서 별보며 달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금방 사라지고
편안해 집니다
삶이 쉬운 사람은 없겠지만
가끔 나만 더 고단하다고 느껴질 때
저는 저만의 힐링공간
저희 집 옥상 해먹으로 갑니다
- 가족소재 공모전 < 여름 가족상> / 박다원 -
여유 - First_Sleep
#옥상 #힐링 #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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