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潤宗 의 橫說竪說

누구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인가?

yun jong 2015. 9. 4. 11:55

 

 

 

 

 

누구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인가?

 

사단법인의 정관위에 군림하는 이사장 이하 그 수하들이 온 집안을 시끄럽게 하는 구나.

정관은 무엇 때문에 있는 것이며, 관리 감독의 책무를 진 감사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정관은 사단법인의 최상위 법으로 그 정관의 규정에 따라 위임받은 권한을 이사장은 행사하여야 한다. 이사장 개인의 자존과 감정으로 협회를 운영하라고 하는 그 어떤 규정도 정관엔 없다.

정관위에 군림하는 이사장은 민주적인 방법이 아닌 독재이며 만인의 지탄 대상이다.

 

한편, 이사장을 보필할 부이사장단과 각 분과위별 소임을 맡은 이사들은 간곳이 없다.

그 부여된 직함은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수많은 회원들로부터 봉사하라며 위임한 자리이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요즘 폼 나는 직함만 있고 그 자리에 걸 맞는 어떤 언행도 없으며 있어나 마나 한 임원이 대부분이다.

역량이 미치지 못하면 자리를 탐하지 말아야 하며 바른 사고를 가진 임원이라면 머리를 조아리고 음성적 혜택을 누릴 여고만 말고 잘못된 점을 지적 바른 길로 인도하여야 할 것이다.

 

작금에 문제시 되는 임시총회는 어떤 말로도 설명이 부족하다.

대부분 회원이 알고 있는 중차대한 문제는 사무국 직원의 업무방해혐의에 관한 대법원 확정(2015910) 판결과 현 이사장의 선거법위반 선고일이(2015925) 곧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201595일에 개최하는 임시총회는 누구 가 보드라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하물며 임시총회의 소집 안이 대의원 제에 관한 건, 이사숫자를 충원하는 건, 화원의 징계를 단위지회나 지부에 위임하는 건, 서울특별시 지회의 설립 건, 이 모든 안건이 시간을 다투는 그런 사항이 아니다.

 

대위원제는 충분한 공청을 거쳐 소정의 절차를 밟아 야 하며 과거에도 대위원제 개정의 안을 총회에 올렸지만 서울의 대부분 회원이 참석치 않아 유회를 선언했든 과거도 있었다. 그 이유는 회원으로서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직접참여를 대부분 회원이 원하고 지방의 일부회원들이 장시간의 수고를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건의 되었든 점을 감안한다면 필자로선 그렇게 환영할만한 안건으로 보진 않는다.

 

회원징계의 주체를 각 지회나 단위지부로 한다는 안건.

한국사진작가협회라는 사단법인은 이사장 단을 포함한 협회의 이사들이 그 주체 세력이며 그 이사들이 협회의 제반 행정 및 재무의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

실질적 권한의 행사집단이 회원의 징계에 관한 책임을 지지 않고 하급기관인 지회, 지부에 중차대한 업무를 위임하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각 단위지회나 지부는 회원 간 다툼으로 업무가 마비 될 것이다.

이러한 점도 충분히 검토 되어야 할 것이다.

 

현 이사의 수를 늘려 충원하겠다.

한마디로 좋은 입에서 상스러운 욕이 나온다.

늘 상 하는 이야기지만 감투 쓰고 폼 잡겠다는 사진인이 많은데 그런 자리를 더 만들어 이사장의 수하를 더 늘려보겠다는 잘못된 생각이며 과거엔 이사회도 매월개최하든 것을 지금은 격월로 개최하고 있으면서 무슨 중차대한 일들이 많아 이사수를 충원하겠다는 건가?

쉽게 표현하여 이사장의 선심인사 범위를 더욱 확대해보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서울특별시 지회 설립에 관한 건.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수익사업은 회원들이 부담하는 회비로서 일부 충당된다.

각 단위지회나 지부의 회비 대부분은 소속지부의 행사경비로 이용되다보니 본부 측에 부담하여 납부하는 회비는 상대적으로 적고 서울의 대부분 회원이 납부한 회비가 본부의 재정자립도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하다면 서울특별시 지회가 설립되면 지회회비는 당연히 지회를 위하여 우선 이용하고 극히 작은 금전으로 본부에 도움을 준다면, 그렇지 않아도 사진계의 퇴보로 스폰사 업체는 날로 줄고 국가의 긴축재정으로 지원금마저 감소하는 이 마당에 무슨 돈으로 거대한 본부의 살림을 살아가겠다는 것인가?

 

이제 나름의 논리로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필자의 생각을 피력하였다.

독선적 행정 집행에 끌려가는 회원들이 아닌 나름의 판단과 사진작가협회의 내일을 위한 회원 각자의 심사숙고를 빌어마지 않는다.

개인의 영달을 위하여 인기영합적인 발언과 선동은 한국사진작가협회를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트릴 것이다.

윤리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다.

윤리가 제대로 지켜져야만 우리공동체가 안정되고 풍요로워 진다.

참 된 인간의 윤리가 어떠한가를 깊이 생각해보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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