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潤宗 의 橫說竪說

공모전의 공정성은 묘연한가?

yun jong 2014. 7. 16. 10:22

 

 

 

 

 

 

 

공모전의 공정성은 묘연한가?

 

己丑年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간다.

항상 새해를 맞으면서 갈망하였든 일들은 사단의 발전과 각종 공모전의 공정성, 예술계에서의 위상 확립 이였다.

이제 한해의 마지막 몇 날을 앞두고 지난 한해를 돌아보니 예년과 크게 다른바 없어 실망과 안타까움만이 가슴을 짓누른다.

 

각종 공모전의 입상작들은 언제나 보아온 그저 그렿고 그런 작품들, 새로움이란 겨우 외국에 나가 많이 발표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별반 창의성도 없이 보기 좋게 만든 작품들...

이것이 정녕 한국사단의 사진한다는 사람들의 공통된 수준인지 의심스럽다.

이 모든 것이 출품자의 수준이 진일보 하지 않은 탓인지, 심사에 참여하는 심사자의 구태의연한 안목의 탓인지, 무어라고 이야기 하여야 할까?

 

이즘 디지털사진의 저변 확대로 엄청난 사진인구가 늘었다.

곳곳의 촬영지에서 수많은 사진인들이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음을 볼 땐 필자도 사진인의 한사람으로 흐뭇한 감정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발표되는 작품들은 다 어디에서 많이 본 작품들이라, 이점 또한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었다.

 

한국사진계의 앞날을 이끌고 갈,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은 한사협이 주최, 주관하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하니 이런 사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드려야 할 찌 모르겠다.  

 

오래전 시골에선 명절을 지내고 나면 마을의 화목과 결속을 위하여 노래자랑대회가 곳곳에서 개최되었다. 1등상은 라디오, 2등상은 선풍기, 3등상은 등등으로 참가자가 상품을 찬조하고 그리곤 상품제공자가 입상의 영예를 누리며 뽐내었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할까?

 

요즘 각종 공모전의 실상이 이렇다고 사진계 밑바닥에 회자되고 있다하니 참으로 부끄럽다.  

 

정녕 창의적이고 공명정대하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그런 공모전은 묘연할까?

방법이 없진 않지만 수많은 사진인들의  절대적 지지와 협력이 수반되어야 성공할 수가 있다.

 

각종 공모전을 치루는 대회장의 양심적 문제이다. 한국사진대전, 지회나 도 대전이든, 각지부의 각종 공모전, 관광사진공모전이든, 무릇 많은 공모전의 대회장이 양심에 가책 느낄 짓을 하지 않는다면 공명정대할 수 가 있고, 심사자들을 법적인 자격요건만으로 평가치 말고 참 사진을 위한 유능한 심사위원을 심사숙고하여 위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예술에선 최고란 굉장히 주관적이며 그 심사자에겐 최상의 작품이 또 다른 사람에겐 최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독창성과 함께 거짓 없는 진정한 세계를 사진으로 표현 하였다면 감상자로 하여금 고양 시킬 수 있음을 알고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사진인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2010庚寅年에는 사진인들이 기쁨에 어쩔 줄 모르는 호랑이의 포효 소리를 기대하여 본다.  

[20091219일  데스크  최윤종]      

'崔潤宗 의 橫說竪說'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사진가는 싫어요!  (0) 2014.07.16
사진은 참 어렵습니다   (0) 2014.07.16
어떤 자존심이 참 자존심인가?   (0) 2014.07.09
포트레이트 사랑  (0) 2014.07.09
처세도 힘 들어....   (0) 20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