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가

고난을 기회로 삼은 작가, 헤르만 헤세

yun jong 2020. 10. 8. 06:24

"진주 중앙시장 사람들"




명언으로 자주 인용되는 이 문구는 바로 19~20세기에 활동한 독일 출신의 시인이자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쓴 『데미안』에 실린 유명한 글귀입니다. 헤세는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삶을 투철하게 살아나가는 그의 철학이 담긴 주옥같은 저서들을 많이 남겼으며, 1946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기도 했지요.


헤세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신학교 기숙사에서 엄격한 생활을 했는데요. 예술가적인 자신의 기질을 억누르는 기숙사 생활에 힘겨워 탈출 소동을 벌이기도 하고, 이후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여러 공장을 전전하며 지냈습니다. 방황하던 가운데, 그에게 찾아온 빛 같은 기회는 바로 서점 직원으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점에서 일하며 헤세는 문학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일이 끝나면 헤세는 자신만의 글을 쓰는 일에 몰두했지요. 작가로서의 재능을 보이기 시작한 헤세는 20대 말에 자신의 첫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발표했고 소설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의 작품에는 어린 시절과 청년기에 성장통을 겪고 난 뒤, 작가가 된 자신에 대한 성찰이 깊게 묻어 나옵니다. 인생을 살며 겪었던 고난이 훌륭한 소설을 써 내려가게 만드는 자양분이 된 것입니다. “만일 인생이 네게 레몬을 준다면, 그것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오래된 영어 격언처럼,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딛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나가며 성장한 헤르만 헤세를 떠올리며 현재의 고난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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