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人·터

∎ 전 시 제 목 : value,人·터                                    ∎ 전 시 작 가 : 이기화, 최광호                                ∎ 전 시 일 정 : 2016년 11월 17일(목) ~ 11월 23일(수) ∎ 전 시 장 소 : 반도갤러리 - 반도카메라 2층               나는 목표나 꿈. 어떤 목적도 따지지 않는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내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그저 사람이다. 시간이 흘러도 그물망처럼 엮어진 사람들과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 터전이 있을 뿐이다. 세포 깊숙이 연결된 터전은 타인으로부터 이어받았고. 같이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사람 그가 나이고 내가 그다? - 이기화 이기화. 골프로 일생을 살아온 프로골퍼이다. 골프는 굉장히 상징적인 놀이이다. 어릴 때 구슬치기 하면서 구멍에 구슬을 조심이 넣는 동심도 있고... 하양 공을 치면 허공을 가르는 통쾌함 그리고 홀에 넣으려고 집중한다. 골프는 단순하면서도 변화무상하다. 이렇게 하얀 공에 평생을 꿈 가득 살면서, 왜 사진인가? 사진에서도 골프와 같은 집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럼 왜 최광호인가? 사진으로 표현 되어지는 삶이 이기화가 보기에 골프와 흡사한 것이 많아 서로 느끼며, 삶을 공유한지가 오래 되었다. 하얀 공에 그리고 홀. 그렇듯 나는 어느 날 불현 듯, 사진에 구멍을 내고 메우고 그러면서 감동하며 만들어진 구멍동화. 그 동화의 꿈을 서로 교감하면서, 서로 느끼는 홀에 더욱더 찐한 인생의 의미를 교감하는 전시이다. - 최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