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가

50년 된 엄마의 재봉틀

yun jong 2020. 11. 25. 06:15

"지리산 뱀사골"



요즘은 쉽게 버리고
고쳐 쓰거나 만들어 쓰진 않잖아요
하지만 우리 엄마는
되도록 고치고 아끼고 만들어 쓰시거든요
이번엔 재봉틀을 이용해서
해진 카펫과 이불덮개(?)를 만드셨어요

직접 천을 구하고 재단하고
재봉틀로 박고 지퍼까지 달아서 완성!

덕분에 집 분위기가 화사해졌고
이불은 새 이불이 되었답니다

자동 전동 재봉틀이 고장 나서
옛날 발틀 재봉틀을 사용하느라
엄마가 고생하셨지만
저는 발틀 재봉틀 움직이는 소리가
덜컹덜컹 기차소리 같아서
여행 기분도 들고 좋았어요

가족을 위해
50년도 넘은 발틀 재봉틀을
열심히 돌리시는 우리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 가족 소재 공모전 <칭찬>당선작 / 김정아 -

 

그리움 - Wistful_Harp  



#재봉틀 #김정아 #50년

'행복한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패한 사람은 없다  (0) 2020.11.27
다섯 가지 직업을 가진 남자  (0) 2020.11.26
카페메뉴 선택으로 보는 심리  (0) 2020.11.23
내면의 상처 보듬는 법  (0) 2020.11.20
사랑하는 동생아, 누나야  (0)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