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소시민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지하철'은
절대적인 통행수단이다
나 역시 출퇴근을 할 때에는
아침저녁으로 지하철을 이용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온 나라를 급습하자
나는 하루아침에 회장님이 되어 버렸다
어머니께서는 '사람이 많은' 식당에
가지 말라고 도시락을 싸주시고
이모는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지 말라고
자가용으로 출퇴근시켜주셨다
특히나 장난기 많은 이모는
기사를 자처하며 나를 회장님으로
지칭하고 웃으셨다
덕분에 본의 아니게 상류층의 계급 체험을
일부분 하게 된 나는 가족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행복했다
코로나가 우리 주위에 확산된 것은
좋지 않은 일이지만, 모두들 똘똘 뭉친
따뜻한 가족의 사랑으로 코로나를
물리쳤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가족 소재 공모전 <코·변·일> 예방상 / 조현식 -
janapriyan Levine -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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