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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제 목 : 비 녀 장

yun jong 2016. 6. 17. 11:34

 



 

 

 

∎ 전 시 제 목 : 비 녀 장

∎ 전 시 작 가 : 조 한 선

∎ 전 시 일 정 : 2016년 6월 23일(목) ~ 6월 29일(수)

∎ 전 시 장 소 : 반도갤러리 - 반도카메라 2층


 


비 녀 장



강(強) 함이 과하면 부러질 것이오

그렇다 하여 너무 유(柔) 하여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

의 여 차! 의 여 차!

거대한 용(龍) 두 마리가 자리를 잡고 마주할 때 비녀장의

결합으로 수 천의 마음은 유대(紐帶)가 시작되니, 움켜쥐고

당기는 너와 나의 손끝마다 또 다른 이의 크고 작은

힘이 느껴지니 이것이 하나가 아닌가.



틀모시 줄다리기에서 비녀장은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녀장의 선택과 관리는 칼을 제작하는 것과 같이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해야 수 천명의 쥐어잡은 힘을 버틸 수 있다.

강하면 못 버티고 부러질 것이고 그렇다고 약하면 휘어버린다.


500年 전통 흥겨움의 유지는 장인들의 두 손이 있기에 가능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 세대로의 전승이다.

매년 반복되는 작업이지만 이것을 이해하는 젊은 세대야말로 새로운 문화재이며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