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산방에 들어와 잠든 나를 깨운 것도,
소리 없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달의 숨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도,
이 모두가 무심이다.
바람이 불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구름이 일고, 안개가 피어 오르고 ,
강물이 얼었다가 풀리는 것도 또한 자연의 무심이다.
이런 일을 그 누구가 참견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다만 자연 앞에 무심히 귀를 기울일 뿐이다.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려면 입 다물고
그저 무심히 귀를 기울이면 된다.
-법정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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