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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PA 사진가협회]展 서울 속 조선

yun jong 2017. 1. 5. 16:42

[NGPA 사진가협회]展 서울 속 조선
2017. 1. 4(수) - 1. 10(화)

갤러리 나우






서울 속 조선

글: 이기명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아카데미 원장 
월간<사진예술> 발행인 겸 편집인 

NGPA사진가협회는 리더스 사진아카데미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아카데미 출신으로 결성된 사진가협회이다. 본 협회는 사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작업에 대한 열정으로 1년에 걸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성균관, 종묘와 사직, 한양성곽 등 서울 속에 있는 조선의 역사적 흔적과 현재의 모습을 기록했다. 
‘서울 속 조선’ 전시회는 주제의 전문성, 촬영기간의 성실성과 노력 등으로 역사에 대한 강한 사실성을 더해 준다.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피사체란 존재하는 것이거나 적어도 존재했던 것이다. 바로 여기에 사진의 주요한 특성인 사실성이 있다. 즉 있는 것만을 기록할 수 있는 사진의 특성이 기록적 가치에 가장 큰 신뢰도로 작용한다. 사진은 적당한 상상력으로 제작이 가능한 기록문학이나 기록화가 지닐 수 없는 현실감으로 역사에 대한 강한 사실성을 느끼게 한다. 

기록은 필연적으로 메시지를 필요로 하며 의미를 추구한다. 본 전시회는 ‘서울 속 조선’ 에 관한 의미를 전제하고, 조선의 유형문화재에 대한 보존과 복원을 묘사하였다. 이에 덧붙여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에 관한 관점, 주장, 해석으로 정돈된 의미를 만들어 사진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서울시에 대한 느낌이나 견해 혹은 역사와 인간이 어우러진 도시에 대한 의미부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는 보존과 개발이 치열한 땅에서 살고 있다. 본 전시회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냉정한 성찰을 통해 역사에 관한 다양한 기록, 해석, 전망 등을 위한 여정의 기록이다. 역사는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