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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의 흥겨운 식사 참새는 언제나 마음이 바쁘다 집에 따로 양식을 둘 만한 곳간도 없다 그래서 날이 밝으면 언제나 먹이를 찾아 나선다 참새는 늘 마음이 즐겁다 가는 곳마다 낯설어 겁도 나지만 날마다 다른 곳에서 하는 식사에 가슴 설레고 집집마다 들판마다 다른 낟알 맛은 짱! 바지런한 참새는 오늘도 가는 다리와 파닥대는 날개 짓 그리고 작은 머리로 쉴 새가 없다 그 기나긴 시간, 천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굶어죽은 참새는 없었다 ㅡ오늘까지도 계속...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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