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가

속이 깊은 사람(74)

yun jong 2018. 5. 30. 06:02





속이 깊은 사람(74)

마음이 깊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까지도 사랑할 줄 안다 
그 이유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잘못까지 담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의 그릇이 깊기 때문이다 

마음이 얕은 사람 곁에 있어 본 적 있는가? 
마음이 얕은 사람은 양재기나 냄비가 요란하듯
무얼 하면 소리가 많이 난다 

마음이 깊지 못하면 어디서나 시끄럽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도 
꼭 한소리 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그렇다
안 나도 될 소리까지 말이다

하지만 마음이 깊은 사람과는 말을 한마디 안하는데도 
왠지 상대가 묵직하고 믿음이 가서 그냥 믿어진다 
믿지 못하는 세상에 이렇게 심지가 깊고 생각이 깊은 사람 
어디에 숨어 있나? 길 가다가도 스치듯이 마음이 깊을 것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을 한 번만 만나도 천금을 얻은 듯 심장이 잠시 멎고 
기쁨이 쑤욱ㅡ 솟아난다 그냥 고개가 저절로 휘익 돌아가는 것도
참 어쩔 수 없다

- 소 천 -


사람이 얼마나 귀하기에 길가다가 
이런 느낌을 받게 될까요?

믿을 사람은 속이 깊은 사람이고 
속이 깊은 사람은 세상이 변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진희연 - 구름에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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