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및 소개 글

김용훈 - 오색찬란

yun jong 2015. 5. 13. 08:40

 

김용훈 - 오색찬란

2015년 5월15일 ~ 6월21일

캐논갤러리

 

 

 

 

 

 

 

10년 전 ...

겨우내 가지만 있던 나무가 목련인 줄 몰랐다.

봄이 저물어 갈 무렵 화려하고 아름답게 핀 목련은 우수수 떨어졌다.

바닥에처량하고 슬픈 모습을 한 체...

나는 불현듯 이 아름다운 순간을 하염없이 보듬고 싶었다.

봄에 화려하고 오색찬란한 모습의 순간을 진심(眞心)의 감성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나의 사진 속 꽃은 영원함에 대한 덧없음과

그것을 사진이란 매체를 통해 간직해 보려는 은유적 표현이다.

그래서 시작한 꽃을 통한 작업은 10년 세월동안 변함없이

나의 카메라를 통해 다시금 보존 되어 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찬란한 시절이 있던 것처럼 그때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번 전시 ‘오색찬란(五色燦爛)’에 담으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