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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면회 심야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소개된 소년 교도소에 장기 수감 중인 손자와 그를 보러 온 팔순 할머니 손자는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김천교도소에 장기 복역 중이고 운신이 어려운 할머니는 현재 요양원에서 지내신다 면회 간 할머니를 보자 울음을 터뜨린 손자는 자신이 밖에 나갈 때까지 건강히 지내시라고 당부해 보지만, 할머니는 그저 손자의 손을 쓰다듬으며 담담히 위로 하실 뿐 면회를 마치고 나오신 할머니는 굳은 철창문 틈새로 손을 흔드는 손자를 향해 “이따가 와”라며 읊조리듯 조용히 말씀하신다 - 새벽편지 가족 여규연님 - 팔순 고령의 할머니와 장기 복역 중인 손자가 밖에서 만나는 날은 언제일까요? 극도의 슬픔은 오히려 사람을 의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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