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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을  떠나 그저그저  그렇게 살아보자라네... 그게 곧 여유고 비움이라며...

yun jong 2024. 3. 27. 20:57

♧ 집착을  떠나 그저그저  그렇게 살아보자라네... 그게 곧 여유고 비움이라며...♧


윤종이 이 친구! 긴긴 시간동안 늘 항상옆에 있드니 /봄비  춘매에  정신줄  놓 았나/가면 같이나 가자고 귀띰이나 하지/ 지 나이도   잃고 춘매  혼자즐긴다/애라  몹쓸 노친네/어허! 그건 아니네/역시  나이는 못속여 / 이날까지 병 원하고는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내몸둥이 고물차를 무지막지  부렸드니/애라이  모르겠다/ 내가 퍼지면  니가 뭐! 어디 해봐라/ 아이구  이친구  화가  머리  끝까지 났구먼/ 별별 미사여구 매화타령에도 흥은 되려 나지않고/ 먼길 쉬지않고 앞 만 쳐다보았든 지난날의 내모습/ 자 이제 다 내려놓고 가볍게 살아보자 / 약간 못미치는 약간 어눌한 그리곤  꺄우뚱, 모잘란듯한 우픗...그래 이게 비움이야/

-24년 3월27일 환자복 입고서-
한동안  병실에서의 작업이라 지난 날 새벽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연이어 소개하며  강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에서
크나큰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