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도와 드릴게요.
정확히 퇴근 시간만 되면 언제나 쌩 없어지는 직원이 있습니다. 뭐 그러려니 했죠. 저도 뭐 다른 동료가 퇴근 후에 뭘 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직원은 참 착하고 붙임성 좋고 서글서글한 사람인데 회식도 거의 참석 안 하고, 막상 퇴근 후 업무가 아닌 일엔 절대 시간을 안 내니 의아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가 물어봤어요. “아니. 그렇게 집에 달려가서 도대체 뭐해?” 그의 대답! “어머니께서 빌딩 청소를 하세요. 근데 혼자서 하시기에는 힘드실 것 같아 퇴근 후 달려가서 청소를 도와 드려요. 이야기를 듣고는 좀 놀랐습니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네?’ 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더 놀란 건 사무실 직원들 반응, “뭐야, 그런 거였어?” “그럼, 우리도 오늘 다 같이 가서 도와 드릴까? 누구 청소하러 갈 사람?” 이렇게 누군가 말하자, “제가 갈게요.“ “저도 도와 드리고 싶어요.” 라며 서로 발 벗고 나서더라고요. “아마추어가 가봐야 일만 늘어요. 바닥에 발자국만 찍어 댄다고.”라며 극구 사양했지만, 그 직원의 표정에서 벅찬 감사를 느꼈고, 다른 직원들에게서 따뜻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안학영 간사 옮김(월드쉐어) - -------------------------------------------- 삭막하고 험한 세상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이야말로 이 세상의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은 ‘사람’이 아닐까요? - 300명의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한 일! 우리가 힘을 모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만들어보자는 약속. 수원외고 학생들은 그 약속을 잊지 않고 바자회를 열어 15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새벽편지로 보내주었습니다. 어른 손만한 사랑이 저금통에 5천원씩 300명의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한 이 놀랍고 따뜻한 일을 학생들은 묵묵히 일궈왔던 게지요. 새벽편지는 나눔의재발견을 실시한 전국의 중고교와 뜻을 합하여 10월 한달 간 공동모금을 진행합니다. 새벽편지를 받아보는 가족님께서도 위로가 필요한 세상에 기쁜 일, 감격스러운 일, 신명나는 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새벽편지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 한 달에 한 번 씨뿌리기 동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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