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소리라고는 TV소리가 전부였던 집
가족끼리 대화가 오가지 않던 집
안타깝지만 우리 집 모습이었다
그런데 우리 집이 변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화 소리가
들리는 집이 되었다
과거 이야기부터
코로나 이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함께 드라마를 보며
나누는 이야기 등 평범한 대화들이
오가는 집이 되었다
서툰 솜씨로 깎은 사과를 내밀며
수줍게 웃는 아빠
예능 프로그램의 트로트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하는 엄마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할 가족들을
너무 몰랐다는 사실에 반성하며
나는 깨달았다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 가족 소재 공모전 <코·변·일> 예방상 / 김연주 -
Serge Quarter - Sunrise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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