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 jong
2019. 10. 30. 06:31
엄마가 건강검진에서 암 진단을 받게 되셨습니다
절대로 나쁜 것은 몸에 가까이하지도 않으셨던 분인데
엄마가 암에 걸렸다니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어할 때
저를 믿고 지지해준 엄마인데
그런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이 너무나 힘겨웠습니다
엄마는 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평소와 똑같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셨고, 설 연휴 동안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5시간 동안 저는 수술실 앞을 지켰습니다
수술하러 들어가기 전에 건강하게 수술 잘 받고 회복해서
좋은 곳으로 꼭 다 함께 여행을 가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엄마의 수술은 잘 끝났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시는 '자연'여행!
멋진 풍경도 보고 예쁜 꽃도 보고
엄마가 꼭 하고 싶다던 온천욕도 즐겼습니다
가족들이 함께한 식탁에 앉아 식사를 즐기는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엄마, 아빠 정말 많이 사랑해요! 그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제가 또 좋은 곳으로 모실게요! 사랑합니다♥
- 가족소재공모전 <나의 가족여행기> 우수상작 / 이종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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