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 원인과 치료방법
☀ 손떨림, 원인과 치료방법 ☀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는 손. 불편과 불안과 자존심을 건드리는 질병이다.
대놓고 신경 쓰이게 만드는 손떨림, 뾰족한 방법은 없을까?
증상 살피면 손떨림 원인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손떨림은 심하게 긴장하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 몸이 흥분될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병적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신체의 병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본태성 손떨림, 술이나 나이 탓 아니다
손떨림 중 가장 흔한 종류로, 유전되는 성향이 있다. 힘을 주지 않는 평상시에는 이상이 없다가 글씨를 쓰는 등 손에 힘을 주거나 자세를 취할 때 손떨림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 나이 들면서 심해지기 때문에 주로 노인에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40-5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본태성 손떨림 환자들 중에는 술기운이 오르면 손떨림이 약해져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손떨림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러나 알코올중독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뇌의 운동을 조절하는 회로의 기능 이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 전반적으로 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더 두드러진다.
물론 알코올에 중독된 경우에도 금단증상 중 하나로 본태성 손떨림과 비슷한 증세가 발생할 수 있으나 손떨림 치료약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일부 환자의 경우, 중독에서 벗어난 후에도 본태성 손떨림의 형태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알코올뿐만 아니라 진정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할 때도 약기운이 떨어지면 손떨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정제를 장기 복용하는 사람들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뇌손상이 손떨림 만든다
파킨슨병이 있을 때도 손떨림이 나타나는데, 본태성 손떨림과 마찬가지로 뇌의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회로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이상이 발생한 부분이 서로 달라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법 또한 본태성 손떨림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뇌손상을 입을 경우에도 손떨림이 생길 수 있다. 뇌졸중, 외상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경우 망가지는 뇌 회로가 본태성 손떨림이 나타날 때와 같은 부분이어서 증상도 비슷하다. 그러나 손떨림의 강도가 더 심해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뇌손상으로 손떨림이 생겼다면 약물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약물에 의한 손떨림은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는 약물을 복용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뇌출혈 또는 뇌손상 발생 시 복용하는 뇌전증 발작 예방약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뇌출혈이나 뇌손상 후 손떨림이 생기면 단순한 후유증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에 의한 손떨림은 손떨림과 함께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뇌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필수적인 운동이나 재활치료를 방해한다.그러므로 뇌손상을 입은 후 손떨림이 생겼다면 뇌손상과 약물 중 어떤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조절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황과 동반 증상 살펴라
손떨림은 흥분하거나 불안을 느낄 때, 피곤할 때나 커피를 마신 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어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뇌질환이나 전신 질환의 증상으로 손떨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떨림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 손이 떨리는지, 몸을 움직일 때나 걷는 등 운동 시 불편한 다른 증상은 없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등의 전신 증상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하다.
본태성 손떨림의 경우 편안한 자세로 있을 때는 떨림이 없다가 힘을 줘서 자세를 취하거나 움직일 때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인지기능이나 보행 등 다른 기능에는 큰 장애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반해 파킨슨병에 동반된 손떨림의 경우, 자세를 취하거나 움직일 때는 떨림이 없어지거나 작아지고 반대로 편안한 자세로 있을 때 떨림이 나타난다. 또한 엄지와 검지로 환약을 굴리는 것 같은 독특한 손떨림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몸의 움직임이 뻣뻣해지거나 무표정해지고, 보행이나 중심 잡기가 힘들어지는 등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이상운동 증상이 동반되며, 일부 환자들은 인지기능도 떨어진다.파킨슨병은 계속 진행하는 질환이어서 방치하면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지만, 조기에 치료 및 관리를 받으면 손떨림과 운동 제한이 잘 조절되며 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윌슨병이 있을 때도 손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윌슨병은 구리의 대사장애로 인해 뇌신경이나 간, 안구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치료를 하면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거나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유전자의 이상이 원인이지만 열성 유전이 되기 때문에 가족 중 윌슨병 환자가 전혀 없어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윌슨병으로 인한 손떨림은 편안한 자세는 물론이고 힘을 주거나 움직일 때 모두 생길 수 있으며, 피검사나 24시간 소변검사, MRI 등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손떨림 치료법
1. 본태성 손떨림, 약물치료로 치료한다
2. 수술, 80% 이상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3.초음파 치료
- 출처 : 세브란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