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 jong
2019. 8. 22. 06:10


친구의 아버지가 정말 멋지게,
자식들에게 많은 걸 알려주시고
돌아가시는걸 보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데도
나름의 철학과 스킬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실제로 친구 아버지는 의도하신 대로
차근차근 여생을 정리하셨다
원래 살던 집을 정리해 엄마에게 작은 집을 마련해 드린 뒤,
남은 돈의 60%는 사회에 환원을 하시고,
40%중 일부는 자식들에게 선물로 조금씩 나눠줬으며
그 일부를 쪼개 본인의 병원비와 장례비를 마련해 두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친구의 아버지는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의식’을 치르셨다 바로 휴대전화에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손녀 모두에게 영상편지를
남기신 것이다
“할아버지가 부탁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하늘을 봐라
할아버지가 거기 있다
거기서 너희들 잘 되라고 늘 기도하고 있을 테니
한 달에 한 번은 꼭 하늘을 올려다봐라”
- 유튜브 ‘김미경TV’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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